편견을 시원하게 웃음으로 타파
이 영화는 2004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웨이언스 형제가 제작하였으며 그들의 작품답게 미국의 대중문화와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영화 전체가 1995년 작품인 뜨거운 것이 좋아의 오마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백인 부잣집 딸들은 힐튼 자매를 패러디한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아는 그 패리스 힐튼이 그중에 한 명입니다. 한때, SNS에서도 많이 등장했던 패리스 힐튼의 치와와도 오마주 되어 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또한, 영화 속에는 게이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조롱하는 말은 일절 등장하지 않고, 여성에게 캣 콜링을 하거나 술에 약물을 타는 남자들을 풍자하는 등으로 개그를 풀어냈습니다. 인종적 편견이 가득하지만 그것을 깨부수는 느낌을 영화 속에 가득 담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여자로 살아가는 삶
위장술 하나만큼은 남부러울 것이 없는 FBI 소속 케빈과 마커스는 거물급 마약상을 잡기 위해 아이스크림 집으로 위장 잠입을 합니다. 하지만, 마약상으로 생각했던 이들은 실제 아이스크림 판매원이었고 뒤늦게 도착한 진짜 마약상은 쓰러져있는 아이스크림 판매원을 보고 도주해버립니다. 이들은 국장에게 대판 깨지게 되고, 그들은 다시 신임을 얻기 위해 아무도 맡고 싶어 하지 않는 미국의 대부 윌슨 기업의 윌슨 자매의 경호를 맡게 됩니다. 그녀들은 상당히 까다롭고 멍청했습니다. 하지만, 케빈과 마커스 역시 경호에 실력이 없었고 결국 그녀들의 얼굴에 상처를 내게 됩니다. 윌슨 자매는 얼굴에 상처가 난 상태로는 사교계 파티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소리를 칩니다. 그들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윌슨 자매로 위장을 하게 됩니다. 그 누구도 그들이 윌슨 자매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사교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곳에서 윌슨 자매와 앙숙인 밴더 길드 자매도 만나게 되고 파티에서 말싸움도 하는 등 윌슨 자매와 다를 바 없는 앙숙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 후, 파티를 즐기던 케빈은 우연히 데니스 포터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에게 작업을 겁니다. 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마커스는 라트렐이라는 흑인 남자가 작업을 걸자 그를 간단히 제압해버렸습니다. 조금 뒤, 파티장에서 자선 기부를 위한 데이트 경매가 있을 예정이라는 안내가 나오고, 윌슨 자매로 변장한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의 체격에는 맞지 않는 작은 옷으로 옷이 찢어지고 그들은 적당히 쇼핑을 한 후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파티장에 도착했지만 그곳에서 소외되어 구석에 앉게 되었고, 밴더 길드 자매는 지인과 짜고 치는 경매를 통해 2만 불에 낙찰됩니다. 다음 차례로 마커스가 나가 라트렐에 의해 5만 불에 낙찰됩니다. 다음 날, 그들은 친구들과 해변가에 놀러 갑니다. 그곳에서 케빈은 데니스를 만나게 되고 변장을 지운 뒤 그녀에게 작업을 걸고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됩니다. 그날 밤, 경매로 정해진 데이트를 하러 가는 마커스는 케빈에게 라트렐의 차 키와 집 열쇠를 넘겨주게 되고 케빈과 데니스는 라트렐의 집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하지만, 라트렐이 키우는 맹견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생기고 다시 분위기를 잡으려고 할 때 마커스의 SOS로 케빈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시 만난 둘은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 가는데 그곳에서 밴더 길드 자매와 댄스 경연을 벌이고 시원하게 이깁니다. 하지만, 그들의 친구 중 카렌의 짝사랑남과 밴더 길드 자매 중 하나가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케빈과 마커스는 그녀를 위로해 주다 밴더 길드 집안이 망했다는 정보를 듣게 됩니다. 다음 날, 케빈과 마커스는 패션쇼 장소로 갑니다. 하지만, 진짜 윌슨 자매는 자신들이 셀럽이 되었다는 사실과 누군가 자신들의 행세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잡으러 패션쇼 장소로 갑니다. 밴더 길드 자매는 윌슨 자매에 복수를 하기 위해 이상한 옷을 준비해뒀는데 아무것도 모르던 케빈과 마커스는 그 옷을 입고 나가 쇼를 망치게 됩니다. 이 정신없는 틈에 친구들은 공연장 위에서 웃고 있는 밴더 길드 자매를 보고 그녀들을 떨어트리며 복수를 합니다. 쇼를 마무리 지으려 할 때, 무대 뒤에 있던 윌슨 자매가 나타나고 케빈과 마커스의 정체를 밝히려 하는데 그 순간, 조명이 꺼지고 케빈과 윌슨 자매 중 한 명이 납치를 당합니다. 난투극이 시작되고 그곳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윌슨 자매는 총으로 협박당하고 있었지만 주변 이들의 도움으로 그녀들을 구하고 협박범을 잡는 것으로 일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로에게 배우면서 살아가는 우리들
케빈과 마커스가 윌슨 자매로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커스와 변장한 케빈이 같이 있는 것을 본 마커스의 부인이 그가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오해한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윌슨 자매의 친구들과 함께 지낸 그는 진심으로 그녀의 고충과 힘든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사과하였습니다. 그가 윌슨 자매로 변하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던 아내의 마음을 여자들과 여러 일을 겪으며 직접 몸소 느낀 후, 변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는 여자들의 마음은 생각보다 말 한마디로 풀어질 수 있는 간단한 것들입니다. 그저 우리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이 다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남자가 아니어서 모르는 것들이 있듯 서로를 이해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턴, 나이를 뛰어넘는 협력 관계 (0) | 2022.07.15 |
---|---|
모가디슈,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0) | 2022.07.14 |
너의 결혼식, 사랑은 타이밍 (0) | 2022.07.14 |
아이 캔 스피크, 할머니의 마지막 도전 (0) | 2022.07.14 |
리틀 포레스트, 현실에 상처받은 청년들의 휴식처 (0) | 2022.07.13 |